리플레이 아카이브/COC
[미네아치]구원이요? 쟤한테요?
파카파
2021. 1. 25. 23:32
적당히 평화로운 노래를 틀어봅시다
세션은 혐관이지만
출발할까용?
-
구원이요? 쟤한테요?
W. 녹차라떼 얼음조금
KPC. 미네르바 하이틴
PC. 아치 레너드
-
햇살 좋은 오후,
당신은 영문모를 괴한들에게 쫓깁니다.
사채라도 썼었던가요? 아니면 납치?
일단 확실한 것은 지금 당신을 쫓는 사람들은 당장이라도 당신을 죽일 기세로 쫓아오고 있다는 겁니다.
당신은 도망치고, 또 도망치다..
끼익-
골목을 막 벗어나니 눈앞에 핑크색 차량이 브레이크소리를 내며 멈춥니다.

네, 그래요. 미네르바 하이틴입니다. 당신이 싫어하는.
세상에 둘도 없을 원수XX가 왜 여기에 있는걸까요?

미네르바는 선심 쓴다는듯 거만하게 턱을 들어올립니다.




당신이 차에 타고, 차는 시끄러운 배기음을 내며 급발진합니다.
뒤에서 욕짓거리와 같은 소리가 들려옵니다.
겨우 한 숨 돌렸다 싶을 때,..

라며 미네르바는 기분나쁜 웃음을 짓습니다


그러고 보니 당신은 왜 쫓기고 있던걸까요?
지능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나는 왜 쫓기고 있던것이죠? 어느 순간부터 도망치고 있던 것 같은데..
.... 기억을 더듬던 당신은 무언가를 알아차립니다.
확언할 수는 없지만, 앞부분의 기억은 내가 기억을 하지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잘려나간듯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예감이 듭니다.



당신이 미네르바와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갑자기 무언가가 당신의 신경줄을 사로잡습니다.
불길한 끼익 소리,
질척이는 소리,
근원지를 감히 따질 수 없는 기이한 금속음이 당신이 탄 차를 맹렬히 뒤쫓고 있습니다.
뭐죠? 괴한은 따돌렸다 생각했는데..
뒤를 돌아본 당신은 경악을 감출 수 없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뒤에서는 촉수를 단 승용차 크기의 사마귀부터 원인모를 고름과 점액질로 뒤덮인 덩어리, 끊임없이 부스러졌다가 재생되기를 반복하며 차의 뒤꽁무니를 쫓는 고깃덩이 등의 형언할 수 없이 끔찍한 괴물들이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당신은 고깃덩이에서 굴러나온 눈동자와 눈이 마주칩니다.
끔찍한 광경을 본 아치, 이성 체크

기준치: | 50/25/10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성치 감소 없음
점점 가까워지는 불길한 소음에, 미네르바는 엑셀을 더욱 강하게 밟습니다.
그 순간, 채 올리지 않은 창문을 뚫고 비늘이 돋아난 촉수가 당신을 습격합니다.
민첩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당신을 공격하려던 촉수는, 잘 벼려진 칼날과 같은 끝을 당신의 머리 바로 옆 헤드레스트에 처박습니다.
촉수가 들쑤실때마다 시트가 들썩이고, 이내 촉수는 당신의 머리 대신 헤드레스트를 수확해서 창 밖으로 사라집니다.
뒤에서 끊임없이 촉수들이 당신을 붙잡으려 달려듭니다.
하지만 당신은 몇 번이고, 또 몇 번이고 그것을 떨쳐냅니다.
다행히도 그리 위협적이지 않아서, 어느 순간부터는 그저 열린 조수석의 창문을 잽싸게 닫는 것으로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도로도 한적해졌네요.


당신이 겨우 한숨 돌릴 즈음, 미네르바는 무엇을 보았는지 하얗게 질려선 당신에게 말합니다.

당신은 무언가 채 하기도 전에, 미네르바에게 떠밀리다시피 자리를 옮깁니다.

당신이야 이 편이 자신에게 더 마음이 놓이지만..
어딘가 꺼려집니다. 그래도 일단 당신은 미네르바의 말대로 운전석에 앉습니다.
미네르바는 꾸물꾸물 뒷좌석으로 움직입니다.
막 운전대를 넘겨잡으며 의아함을 느낄 즈음, 당신의 귓가에 무언가가 들려옵니다.
듣기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바이크..?
요란한 소리입니다.
백미러를 흘금 돌아보니, 검은 연기 꼬리를 단 바이크 무리가 우리가 탄 차를 향해 맹렬히 달려오고 있습니다.
바이크 소리만이 아닙니다.
한없이 불길한, 짐승의 그르렁거림과도 비슷한 소리가 귓가에 섞여듭니다.
대체 뭐죠? 당신이 무슨 짓을 했길래 이렇게까지 따라오는건가요? 일단, 당장 벗어나야 해요.
당신은 있는 힘껏 엑셀을 밟습니다.
불길한 배기음은 한없이 커져만 가고, 심장은 미친듯이 뜁니다.
저기에 잡히면 죽는다. 정말 죽는다.
그러한 생각들만이 머릿속을 지배합니다.
자동차 운전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1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사람이 위험에 빠지면 평소의 몇 배의 능력을 발휘한다고 한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바이크가 당신과 미네르바를 둘러싸려 맹렬한 기세로 달려왔지만, 당신은 그들 사이를 빠져나가는 것에 성공합니다.
뒤에서 저들끼리 맞부딪혀 무언가가 부서지고, 터지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려옵니다.

넌 뭐하고있는데?


미네르바에게 묻고 싶은 것은 많지만, 당신을 노리는 괴물도 산더미같이 많습니다.
지금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생각해볼 필요도 없습니다.
저 녀석들을 따돌릴 때 까지 차를 모는 것.
미네르바를 죽이든, 살리든, 궁금한 것들을 캐묻든 그 모든 선택지는 이 미친 상황에서 벗어난 다음입니다.
뒤에서 몇 번이고 총성이 들려옵니다. 미네르바가 우리를 쫓는 존재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흘깃 본 백미러에는 끊임없이 부서지고 깨져 나뒹굴면서도 기어코 우리를 따라잡기 위해 기어나오는 것들의 모습들이 가득합니다.
끔찍하고, 소름끼치는 광경입니다.
쿵.
끼이이익-!!!
차 위로 묵직한 무언가가 착지하는 소리에 이어, 날카로운 손톱이 안으로 침범하려 차의 천장을 타고 긁어내리는 소리가 고막을 긁습니다.
자동차 운전 판정 해주세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은 급하게 핸들을 틉니다.
막 발톱을 차 안으로 쑤셔박고 있던 무언가는, 그 반동을 이기지 못하고 차에서 떨어져 나뒹굽니다.
...
시간이 흐르고, 그제서야 도로가 한산해집니다.
뒤를 요란스럽게 따라오던 바이크도, 어떻게든 당신의 뒤꽁무니를 잡아보려 애를 쓰던 정체불명의 괴물들도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 따돌린걸까요?

미네르바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총을 내려놓는지 철컥. 하는 소리도 들리는군요.
그러고 보니 말입니다. 왜 미네르바는 나를 구해주는 것일까요?
몇 번이고 나를 내버리고, 본인 혼자 도망칠 기회가 있었을텐데..
익숙한 도로가 보입니다. 이 길로 쭉 가면 집이 나오겠어요.
그 전에.. 미네르바에게 물을 것이 있지 않나요?








저 멀리 익숙한 건물이 보입니다. 집이에요. 마음이 놓입니다.
그순간,
눈 앞이 새까맣게 물들며, 천지가 몇 번이고 뒤집힙니다.
안전벨트는 매었나요? 글쎄요. 당신은 차와 함께 몇 바퀴를 구릅니다.
그리고, 정신이 암전됩니다.
....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전복된 차 안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거죠?
풀... 나무들.. ..숲?
몸을 일으키려던 당신은, 몸이 흔들리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니까 여긴....
절벽 끝에 아슬아슬하게 걸린 차 안이군요.
그것을 자각한 직후, 차는 절벽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다행히도 당신은 절벽의 귀퉁이를 한 손으로나마 움켜잡는 것에 성공합니다.
발 아래는... 아찔한 심연입니다.
끝도 보이지 않는 어둠으로 찬 구덩이.
그러고보니 미네르바는요? 저 곳으로.. 떨어진건가요?
그 순간, 당신의 머리 위로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미네르바입니다.

말끔한 미네르바는 그 앞에 쪼그려 앉으며, 입꼬리를 당겨 웃습니다.
마치.. 당신을 도울 수 있어 더할나위없이 기쁘다는 낯입니다.
미네르바는 다른 손을 달라는듯 손을 내밉니다.
저 손을 잡으면, 살아날 수 있겠죠.

정말.. 살아날 수 있는걸까요?
당신은 문득, 그런 생각을 합니다.
대체 왜 미네르바는 나를 구원하지 못해 안달이며, 정체불명의 것들은 나를 잡지 못해 안달인지.
애초에, 미네르바는 그것들에게 공격받기는 한 것일까요?
손에 힘이 점점 풀려갑니다. 선택을 해야 합니다.


미네르바는 당신이 그럴줄 알았다는듯 씨익, 웃습니다.
누구든 죽음 앞에서는 장사가 없는 법이죠.
더군다나 이렇게 확실한 죽음 앞에서는요.
당신이 미네르바의 손을 붙잡자, 미네르바는 수월하게 당신을 끌어당깁니다.
그렇게 끌어올려진 몸이 온전히 땅에 닿는가 싶더니...
당신은 무언가가 자신의 의식을 뒷머리에서부터 끌어당겨 뽑아내어 어둠으로 처박는듯한 감각을 느낍니다.

고..워.. . 하는게 좋을..야.
흐려진 정신 사이로 드문드문 미네르바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당신은 정신이 완전히 사라지기 직전, 한 마디의 문장을 듣습니다.

-
ED 1. 잘못된 믿음
미네르바 하이틴 생환./ 아치 레너드 로스트.
-
똑같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미네르바가 로스트입니다
아치가 생존햇음 좋겟다고 생각했는데
미네르바의 손을 잡을 줄 몰랏어요
엿날리고 떨어질까 였는데
그랬으면 좋았을텐데요
구원스택이란게 잇는대
그것도 엔딩에 영향을 준다네요
오늘 주운 장난 아니었네요
아치의 주운...
하지만..
엔딩분기를 잘못골라서
로스트 되버린
근데 로스트에요? 사망이에요??
아직 아치를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앗다고요
ㅇ쉬는시간 포함하면 7시간이었어서ㅋㅋㅋㅋ
구원이...실패해야 쌓이는거군요....
실패하면 켚피씨가 구원해줍니다
그런데 혐관 구제시날이 잇을가요(ㅋㅋㅋ)
몰라 개새끼ㅑ
제 최애시날 있는데....나중에 한가할때 불러주심 바로 키퍼링설 수 있어요....
항상 한가해요...
롤플이 주가되는 은은한공포.....
고어가 하나.....
완전 좋은대요
ㅋㅋㅋ
좋아요
근데 누구로 가나요
저희 이 조합으로 가나요
앗
Kpc가 의사여서
고정으로 굴리는 애 있구
본인의 신념 생각과 닮은 탐사자로가면
매우 즐겁습니다 히히
혹시 코코포리아 써보신적 있나요/
댑니다~~
디엠으루 보낼게용~~